푸꾸옥 식당 맛집 추천 한정식? 아니 벳정식집 Sunset hill

푸꾸옥 오면 꼭 먹어봐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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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피자 반짱능 반짱 느엉 banh trang nuong 보이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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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8년차가 알려주는 푸꾸옥 맛집 #1 껌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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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을 알려주마 큰길에 많이 보이는 식당 보또 bo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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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8년차 반미 banh mi 를 드셔보세요 두번드세요

 

 

여기를 왜 리뷰 안하고 있었지?

어제 어느 방문자가 식당추천 해달라고 하셔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선셋 힐 식당이 생각났따

 

푸꾸옥에서 가장 베트남 식당같은 집

우리나라로 치면 한정식집같은 

아니 처음 처가식구랑 밥먹으러 가기전까지 이앞을 수십번 지나다녔는데

솔찍하게 식당인줄 몰랐다

이게 식당입구인가 리조트 입구인가

위치도 선셋 리조트 맞은편에 위치해서

딱 오해하기 쉽고 이름마져 영어로 썬셋 힐.....씨부레

 

식당이 업힐로 되어있어 그런가 암튼

노을은 저 어마무시한 입구에 가려 보이지는 않았다

암튼 저 어마어마한 입구에서

이리오너라 !!!

크게 왜치면 쭈뼛쭈뼛 하인들이 어찌오셨는지 물어보는데

알고보니 까페와 식당이 구분되서 운영된다

 

밥먹으러 왔다 이놈아 라고 이야기해주면

식당으로 안내해주는데

사진한번 보자

식당이름에 어울리게 약간 언덕에 자리잡고 있으며

베트남 옛날 초가집이다

내가 이런집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요 항아리밥

내가 부르기는 탄밥

베트남 말로는 cơm niêu  

이걸 왜 성조까지 친히 적어 올리냐면

메뉴판에서 못찾았다....

하지만 시키면 나온다

그냥 보여주자

cơm niêu  - 돌솥밥

 

cơm trắng - 흰밥
kho quẹt - 고기 후추 졸임
rau ,củ luộc - 삶은 야채

 

밥은인당 한개씩 드셔라 난 기본 두개

고기 졸임은 밥두개당 한개씩 시키면 딱 좋고

야채는 테이블당 하나면 충분한듣... 야채 시렁 꼬기좋아

이게 탄밥 세트인데

돼지 비개를 푸꾸옥 특산품을 몽땅 때려넣고 졸여서

음... 이리 말하면 맛없어 보이려나

그럼

돼지비게를 잘개 썰어 푸꾸옥 특산물일 생선소스에 (늑맘-멸치액젓)

푸꾸옥 특산물인 통후추 를 넣고 베트남 고추까지 넣고 졸인음식인데

매우 짜고 칼칼하고 어디서 먹어본 느낌이다

 

같이 나온 삶은 채소를 찎어먹고

소스를 밥에 약간 넣어서 비벼먹으면 

한국 누룽지밥에 밥 비벼먹는 오독오독한 식감에

베트남 쌀이 이렇게 맛있나? 싶을 정도로 

맛있다

처음 베트남 왔을때 아는 형님가족이 나짱 여행가서 사줬는데

베트남이 옛날에 먹을거 없을떄 먹었던 음식이라며

탄밥을 우걱우걱 먹는 나를 보며 전생에 저넘은 틀림없이 베트남 놈이엿다

라며 음식 설명을 해줬던 17년전 기억이 .....

이날은 저번에 30년 지기 친구 놀러와서 간날이라

내가 시킨건 탄밥이고 

친구의 궤랄같은 입맛 때문에

생선및 해산물을 안먹는다는 선언에

거의 일주일을 육고기만 먹은 와이프가 나머지를 주문해서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망고 생선회 샐러드 - 이건 고이 하이산 시키면될듣 goi hai san

태국에 송땀이 있다면 베트남에는 고이 하이산이 있다

맛은 똑같다

아... 태국은  덜익은 파파야인가? 

아 몰라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암튼 맛있다 

당연히 친구놈은 손끝하나 대진 않았지만

 

그리고 식당마다 알새우칩을 주는집과 월남쌈세트를 주는 집이 있는데

이집은 월남쌈 세트를 주는 집이다

라이스 페이퍼에 이것저것 내가 넣고싶은거 넣고

돌돌 말아 먹으면 된다

 

우리는 그방면에서는 프로 아니던가

 

그리고 러우 lau 뭐 시켰는데 그냥그래서

뭐시켰는지 기억도 없다 

사진에 있어서 아 러우도 먹었지 했다 ㅋㅋㅋ

 

맨날 5만동짜리 시장표 쌀국수만 먹다가

좀 부늬기 있는 식당가서 밥먹고 영수증 받으면

항상 하는 행동인 움찔하기

 

주범은 저 정채불명의 베트남 라면맛 러우 였지만

매번 하는 루틴이니까 움찔 한번 해주고

역시 한국인은 밥을 먹어야해

국수따윈 밥이 아니지를 왜쳐주며

집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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