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8년차가 알려주는 푸꾸옥 맛집 #몇번이더라 암튼 pho 퍼
베트남 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쌀국수
쌀국수도 파고 들어가면 퍼 pho bo 소고기 쌀국수
분 보 bun bo
등등 영문 치기 싫어서 두개만 적었음
면 종류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눠지고
고명이나 육수를 뭐로 내느냐에 따라서
소 돼지 닭 생선 오징어 등등등 무한대로 넘어가지만
암튼 한국사람이 쌀국수 하면 무조건 퍼보 를 떠올린다
퍼 보 는 퍼진 칼국수 모양의 부들부들한 면으로 하노이가 유명해
대부분 pho hanoi 라고 써있고
유명한 퍼 체인점도 대부분 본점이 하노이다
암튼 부들부들하니 소화도 잘되고 형광고추 몇개 넣어서
얼큰하게 해장도 되니 좋아하시는거 같다
물론 나는 질색이다
하노이 10년살면서 너무 질렸다
손님오면 무적권 퍼를 한끼정도는 꼭 먹어야 하는데....
아침은 퍼 호텔 조식에도 퍼 아오 싫다 이제 고만
하지만 여러분은 퍼 새내기 아닌가
체인이지만 왼만한 맛집 찍어누르는 체인이 있어서 소개한다
https://goo.gl/maps/H14bMNoXfUyiL3My5
아마 한번쯤은 보셨을 리국수
베트남 퍼 체인점에 양대 산맥이라고 할수 있고
퍼 먹자고 하면 근방에 리국수 부터 찾는 퍼 대명사라고 할수 있다
왼만한 맛집 찍어누르는 맛으로
기본세팅도 깔끔하고 오픈주방으로 위생관념없는 베트남 식당들보다
엄청 위생적이라고 본다
메뉴는 다양한데
뭐 먹을지 모르겠다면 퍼 짜이 를 시키면 된다
미치도록 질긴 베트남 소고기를 반만 익혀서 고명으로 나오기 때문에
응근 이빨도 들어가고
부들부들하니 먹을만 하다
나는 돼지라 쌀국수 하나와 튀김빵 하나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계란 볶음밥까지 시켜서 먹는데
배트남 쌀은 볶음밥에 특화 되어있어
왠만한 식당에서 볶음밥 시키면 실패하기 힘들다
간혹 고수를 파처럼 넣어서 볶아주는곳 말고는
호불호가 거의 없을것이다고 본다
얼큰한걸 좋아하면 형광색 고추 두세개만 국물위에 띄워주자
내가 할라피뇨를 않먹어 봤지만
이 고추보다 매울까 싶다
매운거 좋아하시면 국물에 조금 희석된 고추 조금씩 베어먹어도
얼큰하니 좋다
슬라이스 한개 한입에 먹을 생각은 않하는게 좋다
뭐 얼마나 맵겠어? 한국인은 맵부심이지 하시는 분만 추천한다
나는 맴찔이다 불닭볶음면을 왜 먹는지 이해 못하는 맵찔이기에
한번 먹어보고 사람먹을 음식이 아니라고 생각한 놈이기에
매운거 잘드시는 분들은 여러개 넣고 얼큰하게 드셔도 맛있다
암튼 같이 제공되는 튀김빵은 그냥 먹는게 아니라 국물에 적셔서 먹는거다
그냥 바삭하게 먹을수도 있지만 입천장 다 날라가고
아무 맛도 나질 않는다
나는 국물 나오자마자 빵을 조각내어 국물위에 띄워놓고
어느정도 국물을 머금으면 반은 촉촉하게 국물이 닿지
않은면은 약간 바삭하게 먹는걸 좋아한다
여러분도 취양에 맞게 드셔보시라
그리고 이건 욕하실지도 모르겠지만
한번 미쳤다 하고 따라해 보시라
볶음밥은 국물 남은거에 말아먹으면
존맛탱이다 비주얼은 별로일거라 생각하지만
한번 먹어보시라
말아먹는 볶음밥 진짜 맛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는 숙주와 박하입은 전혀 넣지 않는다
숙주의 비린맛도 싫고 생숙주 극혐한다
대신 라임 여러개 짜넣는걸 좋아한다
조각 라임 3개정도 넣으면 느끼함도 많이 잡아주고
식초마늘보다 더 상큼한 느낌이랄까
암튼 리국수는 하노이 생활 10년차인 전 하노이언이 강추하는 쌀국수 집이다
푸꾸옥 오면 꼭 먹어봐야 할 것들
https://vietsal.tistory.com/107
https://vietsal.tistory.com/85
https://vietsal.tistory.com/35
https://vietsal.tistory.com/70
https://vietsal.tistory.com/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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