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엉동 야시장의 바가지와 그닥 신선하지 않은 해산물... 그리고 땅콩지옥
오로지 공짜 땅콩만 수급하러 가는 장소가 되버린 즈엉동 야시장
그 대항마로 떠오른 소나시 레스트릿 야시장
주변에 소나시 해변과 대형 호텔들이 있어 유동인구는 많았지만
대부분 차량을 타고 지나가면서 여긴뭐지 하며 지나치는 곳이었다면
이제는 새롭게 태어나 조금 늦게가면 자리가 없을정도로 해산물 성지가 되어버렸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저렴하고 신선한 해산물을 제공하던
제일 첫집 미스터 씨푸드
뭐 하루 300명도 안들어오는 블로그에 후기한번 남겨서
뭐 얼마나 손님이 찾아오겠냐만
한국사람인지라 김치생각이 날때면
그 근방 맛대가리 없는 한식집 김치보다
오히려 미스터 씨푸드 김치와 해산물이 생각나는건 왜일까요
제가 하도가서 김치랑 굴을 퍼먹어대니
굴보쌈까지 출시해서 아주.... 몇일을 환장을 하고 퍼먹어 댔더니
이제는 저보면 김치라고 부르네요 ㅡㅡ;;;
고작 하루 몇백명 방문하는 블로그에 후기 남겨줘서
한국손님이 엄청 찾아온다며
연신 고맙다고 하는데.... 아니라고 너네집이 싸고 맛있어서
손님이 많이 오는거라고 몇번을 말해도 듣지 않습니다 ㅎㅎㅎ
근데 진짜 한국손님이 많긴 하네여 여기가 다낭인가 싶을정도로
미스터 씨푸드 한국손님 엄청많습니다
그래서 매번 음식값을 받지 않겠다고 하는걸 거절하고 계산하느라
오히려 더 부담스러워 안가지게 되구요
그래서 나는 김치먹으러 자주오고 싶다
정말 나땜에 오는 손님이 계시다면 그분들에게
조그마한 서비스라도 아님 양을 조금더 주는게
손님도 좋고 가개도 좋은일이다 말하자
흥쾌하게 제 블로그 글을 보고 오시면
최대한 서비스를 준다고 합니다
여행중 해산물식당 눈탱이 맞지않고 드시고싶으면
소나시 레드스트릿 제일 첫번째 손님많은집 가셔서
여자사장님에게 김치가 소개해줘서 왔습니다 라고 말하면
굉장히 반가워하며 최소한 새우 한개줄거 두세마리 더 줄모양입니다
근데 여자 사장님인데 왜 가개이름은 미스터 씨푸드지??
암튼 한국말 못알아 들으면 번역기로 한국김치가 소개해줘서 왔어요
라고 말하시면 엄청 신경써주고 양도 마니주고 서비스를 준다니까
믿져야 본전아닙니까 함 해보세요 ㅋㅋㅋ
이 커미션 판치는 푸꾸옥 조그마한 섬바닥에
조금씩 베트남의 정이 있는 가개들을 찾아가는 기분이 들어
약간의 보람을 느끼는 중입니다
PS
갑짝스레 늘어난 한국손님 떄문에라도 한국어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시는 중이라는 사장님
날이 갈수록 한국어 실력도 늘어나고 한국손님도 늘어나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해달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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